오늘 온 종일 짐을 싣고 옮겼습니다.
회주스님이 제주에 나무 심으러 가신 틈을 타서 번개같이 이사를 했습니다.
강진청과에서 배 박스를 10개 갖고 오고 찻집, 템플, 종무소 총 출동해서 작비재 회주스님 짐을 회선당으로 옮겼습니다.
책이 왜 이리 많은지...
그래도 도암에 사시는 이강배, 백연화 두분 내외가 아침부터 트럭을 갖고 오셔서 수월하게 날랐습니다.
회주스님 방 정리에 청소까지 너무 고맙습니다.
회주스님 방을 이사 한 김에 저도 종무소에서 작비재로 짐을 옮겼습니다.
별로 많지 않을거라 예상했는 그래도 한짐이더군요.
제가 백련사에 온지가 8년이 넘어갑니다.
드디어 좁은 단칸방에서 넓은 두칸방으로 이사를 했습니다.
출가하고 처음으로 사찰에서 TV 가 있는 방을 사용하게 됐습니다.
탁자를 놓고 둘러보니 텅 빈 방이 마음을 넉넉하게 합니다.
이거 먼지라도 떨어지면 금새 태가 나겠는데요...
부지런해야 할것 같다는 걱정이...ㅋㅋㅋ